변하지 않는 구멍의 수: 대수적 위상수학의 구조
MATHEMATICAL STRUCTURE Vol. 24 변하지 않는 구멍 의 수: 대수적 위상수학의 구조 "복잡한 공간을 '계산 가능한 군'으로 변환하여 본질을 꿰뚫어 봅니다." 포스팅 목차 (클릭 시 이동) 00. 몬이 샘의 사유: 도넛과 커피컵이 같은 이유 01. 대수적 위상수학의 목표: 기하학을 대수로 치환하다 02. 호몰로지(Homology): 공간의 구멍을 군(Group)으로 세는 법 03. 위상적 불변량: 오일러 지표가 말해주는 공간의 정체성 04. 결론: 추상적 연결성이 만드는 데이터의 지도 00. 몬이 샘의 사유: 도넛과 커피컵이 같은 이유 "선생님, 위상수학자들은 도넛이랑 손잡이 달린 커피컵을 구분 못 한다면서요? 그게 정말인가요?" 장난스럽게 묻는 학생에게 저는 고무찰흙을 빚어 보였습니다. "얘들아, 위상수학의 세계에서는 찢거나 붙이지만 않는다면 아무리 늘리고 구부려도 같은 모양으로 본단다. 10년 동안 수학을 가르치며 깨달은 건, 겉모습(기하)은 속이기 쉬워도 그 안에 뚫린 '구멍의 개수' 같은 본질(위상)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야. 하지만 이걸 단순히 눈으로만 보면 과학이 아니지. 그래서 수학자들은 이 공간의 특징을 '숫자'나 '군(Group)'으로 바꿔서 계산하기 시작했어. 오늘은 그 경이로운 변환의 마법, 대수적 위상수학을 알아볼 거야." 0...